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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선택 4·15] 코로나19·위성 정당·만 18세…달라진 선거

2020-04-13 1 Dailymotion

[선택 4·15] 코로나19·위성 정당·만 18세…달라진 선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사태 여파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출현 등 과거와는 사뭇 다른 환경 속에 치러지게 됐는데요.<br /><br />달라진 선거 풍경을 최지숙 기자가 열쇳말로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총선 풍경을 확 바꿔놨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군중이 모이는 대규모 유세가 사라지고 차분하고 조용한 선거전이 전개됐습니다.<br /><br />얼굴을 마주하는 홍보가 사그라든 자리에는 유튜브와 SNS가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사전투표장에는 비닐장갑과 손소독제가 비치됐고, 마스크를 쓴 유권자들이 앞사람과 1m 간격을 유지하며 투표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말,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.<br /><br />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과 다양한 민의를 반영한다는 취지였지만, 거대 양당의 의석 욕심은 끝이 없었습니다.<br /><br />'꼼수'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위성 정당이 출범했고, 민주당과 통합당은 각각의 비례정당과 유례없는 쌍둥이 유세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만 35개에 달하면서, 정당 투표용지 길이는 역대 최장인 48.1cm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총선 사전투표장에는 앳된 얼굴의 학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.<br /><br />선거 연령 하향으로 만 18세 유권자들이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10대들의 투표가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에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김없는 막말, 비방과 함께 이번 총선에선 상대방을 부정적인 틀 속에 가두려는 프레임 싸움도 치열했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조국 사태를 소환해 '조국이냐, 경제냐'로 편 가르기를 시도했고, 열린민주당은 아예 '조국 수호', '윤석열 때리기'를 공공연히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상대 진영을 '친일', '친중'으로 각각 규정한 진보·보수 지지자들 간의 대결 양상도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극도의 진영 대결 속에, 4년 전 국민의당 '녹색돌풍'과 같은 제3당 바람은 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총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26.7%를 기록했고, 반대로 재외 선거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가장 낮은 23.8%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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